오늘 미디어와 사회학 수업시간에 오랜만에 영화한편을 때렸다. 뷰티풀마인드라는 이름의 영화였다. 내쉬라는 이름의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로, 심히 사교성이 떨어지어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으로 나왔지만은 머리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좋은 인물이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못지내지만은 우수한 논문으로 인정을 받고 박사를 달고 미국방성인 펜타곤까지 간다. 거기서 국가기밀과 관련된 일을 하게된다. 여러 기사들을 보고 소련이 미국에 심어놓은 첩자들이 자국으로 보내는 암호를 해독하는 일이었다. 시기는 1950년대 이후로 냉전시대를 바탕으로 하여 소련과 손싸움을 하는 구색이었다. 물론 주인공은 예상처럼 소련과 문제가 생겨 잡혀가거나 자기 와이프가 나쁜일을 당할까봐 전전긍긍하게된다. 하지만 이게 다였다. 이 수업은 심리와 관련된 수업으로 뭔가가 나와야되는데 심리적인거라고는 강박증상밖에 보이지 않았다. 수업끝나갈시간도 다되가고 이정도면 뭔가가 나와야하는데 하는 찰라에 주인공 내쉬가 소련에게 잡혀가면서 사건이 급적으로 흘러가게된다. 시간이 그때쯤에 다 되어서 여기까지만 보았다. 딱 잡혀가는 부분이었다. 뒷부분이 정말 궁금해졌다. 인간의 심리상태를 보여주기에는 이 영화가 별로 그렇게 크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만 계속하다가 너무 극적으로 끝나버려서 뒷부분이 궁금해 그게 더 생각나게되었다. 그래서 이건 끝까지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강의실을 나왔다.

근데 진심 궁금해서 재밌었졌는 상태였다. 사실 이 수업에서 보는 영화는 영상물이지만은 그래도 심리학과 관련된 내용들의 영화다보니 하나같이 거의 노잼이었다. 그런데 이번건 핵꿀잼이었던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꼬였다. 한 커풀이 앞에 가더니 여자가 뒷내용이 궁금하댄다. 속으로 나도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옆에 남자가 말했다. 내용은 아니었다. 근데 극중에 나온 친구고 나발이고 내쉬가 다 꾸며낸거란다. 난 그 소리는 들었다. 참 영화감상하기 좋은날이다.^^ 핵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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