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라면 별로라면>

 역시나 끼니로는 라면이 별로인것같다. 일단 부실하고 입이 기름진게 별로다. 원래 밥은 진짜로 후회안하게 먹었는데 일을 그만두고 나니 쓰는게 아까워서 막 못사먹겠다. 일할때는 그냥 계획에도 없던 배달을 시킨다던지 먹는거는 결리지 않게 먹었는데 지금은 참 그렇다. 보통 라면을 식사로 먹는건 점심뿐이었는데, 오늘처럼 쌈이 떨어지거나 밥이 없는경우엔 요즘은 라면으로 저녁을 먹기도 한다. 점심은 별로 느낌이 없는데 저녁으로 먹을때는 살짝 비참하다는 생각도든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짓인데 아껴서 뭐하나 하는생각도 들고 때로는 다시 일을 할까하는 생각도 한다. 통장에 돈이 없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지금의 잔고가 줄어들 일만 있으니 무의식적으로 계속 아끼게 되는것이다. 그런데 아끼기만 하다가는 되려 돈을 더 쓰게 되기도한다. 아끼고 아끼다보면은 한번씩 폭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경우 돈이 엄청 나간다. 원래 같으면 5천원선에서 맛있는걸먹는다고 치면은 욕구를 억누르다가 2만원치씩 먹기도 하는것이다. 며칠전에도 그랬는데 그럴때는 그냥 다음에 그러지는 말아야지 하고는 나중에 또 그런다. 



 부모님이 용돈을 준다고는 했지만은 왠지 받기가 싫다. 내가 효자라서 그런게아니라 그냥 집돈이 싫다. 빚지는것같아서 싫다. 그리고 부모님의 돈을 받으면은 부모님의 말씀을 더 잘들어야된다거나 부모님의 기대에 응해야만 하는것같아서 별로다. 내가 진심으로 얼굴만 잘생겼으면은 별남을 했을것이다. 잘생긴 애들은 입담이 시원찮아도 먹기만해도 별이 줄줄이더라. 내 마음가짐이 쓰레기같다는것은 알지만은 솔직히 아프리카방송하는사람이 거의 다가 별풍선 때문이잖은가. 대도서관이나 유튜브수익이 더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야 재미로 한다고하지만은 아니고서는 대부분이 그럴것이다. 하.. 누구말따나 과거는 이미 끝난것이다. 내가 안한것이고 안할것이데 생각하면서 아쉬워하는것은 낭비다. 그냥 라면이나 맛있게 먹어야겠다. 라면중에서는 오동통면이 제일 짱인듯하다. 기승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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