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군면제 온두라스 침대축구 때문에 또 막혀버렸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8강에서 0대1로 온두라스발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이로 인하여 한국 축구 대표팀은 4강으로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8강전은 여러모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패배로 손흥민이 아마 제일 억울할 듯 싶다.
바로 온두라스 침대축구 때문이다. 그들은 왜 그랬던 것일까?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64%로 온두라스 36%에 비하여 거의 두배에 가까운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이것은 곧 수차례의 공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탓일까? 성공적인 슛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달랐다. 공 점유율을 비록 떨어졌지만 결국 후반 15분이 되어서 알버트 엘리스에 의해 한 점을 내고 말았다. 가뭄 속에 터진 골이었다는 점과 후반 15분에 들어서 터진 골이었기에 한국팀은 더욱이 답답한 플레이 속에서 자신 스스로도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다.
한국 득점 시도는 많았다.
하지만 결정력이 떨어짐이 여전히 보인 한국팀이었다.
그렇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초조한 마음을 온두라스 대표팀은 알았던 것일까... 보란듯이 그들은 이를 이용했다. 온두라스 선수들은 가벼운 몸싸움에서도 골을 넣기 전과 비교해서 너무도 티가 날 정도로 자주 넘어졌고 시간을 끄는 모습이었다.
침대축구 뜻 : 유리한 상황에서 작은 몸싸움에 큰 반응을 보이거나 드러눕는 행위를 보이는 플레이
시간은 얼마 없는데 시간만 죽자고 보냈다.
특히나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43분쯤에는 알베르스 엘리스 아주 아프다며 그라운드에 노숙자마냥 누워서 일어나지 아니하면서 3~4분의 시간을 끌었다. 초반도 아니고 거의 후반부에 이런 일은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되었다. 특히나 경기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있었다는 점에서 빨리 들것이 들어와 해당 선수를 실어다가 날랐어야 하는데 그런 점도 없었다. 의료진이 하는 것 없이 들어와서 시간을 더 끌었을 뿐이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온두라스는 이번처럼 아주 여유로운 침대축구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초범이 아닌 것이다. 당시 브라질 월드컵에서 시간을 지연시킨 것으로 단연 1등을 따내기도 하였다.
역습에 수비들이 빈틈을 보였다.
이틈에 빨리 들어가는 엘리스.
결국 빈틈을 잘 비집고 들어간 온두라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리우 올림픽 온두라스전에 있어서 그들의 침대축구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일전에 전과와 더불어 승리를 못밖는 쐐기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번 패배가 전적으로 온두라스에게 있는 것은 또 아닌 것 같다. 진짜로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었으면은 온두라스 정도는 발랐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호날두같은 선수가 한국팀에 있었다면 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든 이번 패배는 국민들에게 분노와 아쉬움을 같이 선사하였다. 하지만 짜증나고 아쉽기만 하면은 다행인 인물이 있다. 바로 손흥민 선수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3위를 차지하면서 군면제라는 병역혜택을 보게 되었지만 당시 선발될 뻔만 했지 되지 못했던 손흥민은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4년도 인천 아시안게임도 그렇다. 당시 한국팀은 금메달을 따면서 군대 면제를 받았지만 당시 손흥민이 있던 레버쿠젠에서 그가 출전하는 것을 반대하여 그는 이 기회또한 놓쳤다.
패배에 결국 울어버린 손흥민 선수.
그런데 이번에 와서 온두라스에게 또 막혔다. 경기가 끝나고 필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는 손흥민을 보며 주변의 사람들은 손흥민이 왜 저렇게 까지 반응을 보이는지 불쌍하면서도 의아해 하였는데 사실 군면제라는 카드가 몇번이고 날아간 정말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의 손흥민에겐 사실 이정도 반응은 약과라고 볼 수 있다.
일부 대중들 및 네티즌들은 이러한 반응을 보고 손흥민 군대가자 혹은 장난 삼아 하는 말을 하던데 당사자는 정말이지 억울하기가 장난이 없을 것이니 조금은 자제하여 주었으면은 한다. 손흥민 자신도 자신에 관하여 뜬 기사들을 분명히 볼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