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전조현상 가스냄새, 개미 구름 온천 심해어
얼마전부터 부산과 울산에서 가스냄새로 인한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진 전조현상은 아닌가 하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은 지진이 일어나기 전 발생하기도 한다.
고리원전이 있는 부산 지진나면 큰일이다.
며칠째 부산에서는 물론 울산에서 가스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할 때 지각이 활동하며 밑에 잔존하던 황화수소, 질소, 메탄 그리고 이산화탄소 등과 같은 온천가스가 올라온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무색무취(색깔도 없고, 향도 없는)의 라돈과 토론과 같은 방사성 기체들도 올라온다.
일전에 언급한 단순한 온천가스의 경우 향이 나서 파악이 가능하나 후자의 방사성 가스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각기관으로는 파악이 불가능하기에 방사성 원소 측정장비를 동원하여 측정하여야한다.
부산 광안리 개미떼 단체로 대이동.
다음으로 개미와 같은 집단동물들의 이동을 지진 전조현상으로 들 수 있다. 개미는 화학 수용기와 자성 수용기를 가지고 있어 지진이 나면 일어나는 주변의 화학적, 자기적 변화들을 알아차린다. 만약 실제로 평소보다 이상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개미는 집단적으로 대이동을 한다. 더구나 만약 밤에 이러한 개미들의 이동이 일어난다면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개미들의 천적은 낮에도 존재하지만 밤에 더욱 많이 활동한다. 그렇기에 밤에 개미들이 이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지진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먹이를 채집하기 위해서 개미들이 이동하는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더구나 이번 광안리 개미떼들의 경우 밤에 이동했다는 근거가 없기에 더욱이 그렇다.
지진운?
구름 또한 지진이 일어나기 전 모습을 달리하기도 한다. 흔히들 이것을 지진운이라고 하며 지진이라는 무서운 이름과는 달리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생긴게 꼭 고적운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또한 고적운과 같은 일반적인 다른 구름과 모양이 비슷하여 쉽사리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지진 전조현상을 하늘에서도 찾아보았다. 지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멀고도 먼 하늘에서도 찾는데 그렇다면 바다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까? 바다에도 물론 증상이 있다. 지각이 미세한 흔들림을 동반하며 해수면에 모래가 올라오거나 진동으로 인한 변화를 감지한 심해어들이 평소에 자신들이 존재하는 공간보다 위로 올라오면서 그 모습을 들어내는 경우가 그렇다.
심해어들의 특징은 일단 실제로 보면은 이질적인 느낌이 다분하며 깊숙한 바다에서 살고 있었기에 시각보다는 다른 기관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햇빛이 없는 어두운 심해에서 살다보니 피부가 투명한 경우도 더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