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엑소 수호, 찬열, 첸 사람냄새가 나는 그들
근래 몬스터로 우리에게 돌아온 엑소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였다. exo의 모든 멤버들이 자리한 것은 아니지만 찬열, 첸 그리고 리더인 수호 이렇게 3인방이 자리하였다. 모든 멤버들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엑소의 인기를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3인방이 나온 것만 하더라도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exo의 인기는 실제로도 기록적이다. 2001년 이후 13년만에 정규앨범 2연속 밀리언셀러, 팬클럽 수 370만명, 1.47초만에 콘서트(무려 엑소 단독 콘서트) 티켓 매진이라는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해피투게더 엑소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수강신청 못지않은 노력이 들어보였다.
요즘 시대에 66만장이면 대박!
사실상 사람이 아닌 댄스머신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이들이지만 오늘 해피투게더3에서는 사람냄새 폴폴나는 모습을 절실히 보여주었다. 특히나 신은 공평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는데 엑소에서 비주얼 담당이라고 할 수 있는 수호는 참으로 노잼이었다. 물론 컨셉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이날 같이 출연한 찬열과 첸이 말하는 것을 보면 분명 수호는 진성 노잼꾼이었다.
평소 친하지만 예능에서는 최초의 조합.
진지한 첸이 말하길 평소 수호는 노잼.
엑소 수호의 언어유희는 거의 아재급.
미국 뉴욕에 공원 이름을 묻는 질문에 린킨파크(유명한 락그룹)라고 대답하는가하면 얼마전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어떤 패션을 보여주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교회오빠 룩, 절오빠 룩에 이어 끼룩끼룩이라고 말하며 언어유희를 선보이기도 하였는데 앵간한 아재개그를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사실 노잼이라고는 하지만 요즘 메타인 아재개그를 이처럼 하기도 사실 쉽지는 않다. 잘생긴 얼굴에 아재개그라니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이었기에 더욱 꿀잼이었다. 적어도 필자는 그랬다.
4년째 사는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 수호는 그냥 잘생긴 청년.
찬열 혼틈 자랑.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라는 영화로 중국서 인기가도를 달린 찬열.
ㄷㄷ... 찬열 중국 인기 장난없는듯.
이어 해피투게더에서 빠질 수 없는 폭로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엑소가 현재 잘나가는 아이돌이었기에 이미지 때문인지 자극적인 폭로전은 오늘 없었다. 하지만 아이돌 그 자체가 뭔가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가 있어 그들의 사생활 이야기만 들어도 뭔가 귀가 솔깃솔깃하였다. 오늘은 특히나 엑소의 리더인 수호가 타겟이었는데 그의 평소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었다.
엑소 수호 정리 정말 안한다고 말하는 찬열과 첸.
밖에서는 깔끔하고 잘생긴 이미지로 숙소에서도 단정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찬열과 첸의 폭로에 의하면 집에서의 수호는 전혀 깔끔하지 않았다. 어쩌면 20대 중반의 흔한 남자의 방과도 같은 상태였는데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옷을 벗어두어 탑을 쌓을 지경이라고 하였다. 어느정도로 방이 더럽냐면 수호 자신이 어지러운 방 틈에서 물건을 찾지못하고 다른 엑소 멤버들이 가져간 것은 아닌가 의심을 하는 정도라고 하였다.
얼짱출신 엑소 찬열.
나름 얼짱의 품위를 지키려고 했던 찬열의 행동 귀엽다.
이렇듯 수호가 노잼에 아재에 이것저것으로 까인 반면에 찬열은 자신의 자랑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사실 팩트였기에 수호도 가만히 있는 모습이었다. 찬열의 인기는 고등학교때 절정에 달했다고한다. 당시 연습생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것도 있지만 인근에 다른 학교가 바로 접해있는 구조여서 체육시간에 공만 잡으면 옆학교의 여학생들이 와서 구경하였고 이에 교사가 제지를 한 적이 있을 정도라고 하였다.
해피투게더3 찬열이 밝힌 거울왕자가 된 이유.
체육시간에 축구 한번을 하기 어려울 정도의 인기를 받고 있던 찬열은 이놈의 인기때문이었을까 당시 자기자신에게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딜가나 앞머리는 망가지지 않았을까 항상 거울을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물론 누구는 이런 찬열이 왕자병이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은 항상 누군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은 거울을 항시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는 것도 가능한 사실일 것이다.
뮤직비디오에 찬열이 잠깐만 등장한 이유는?
자신도 인정한 찬열의 춤실력 하지만 그것은 옛날 이야기 지금은 잘한다고.
하지만 역시나 엑소의 리더 수호에게 신이 공평한 대우를 하였던 것처럼 신은 찬열에게도 나름 공평함을 보였다. 찬열은 키도 크고 잘생겼지만 과거 춤을 정말로 못췄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 과거 뮤직비디오에서 찬열은 자신이 딱 한번만 등장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당시 사람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뮤비에서 딱 한번 나오는 저사람이 누구인지가 궁금해 찾아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춤을 못춰서 한번만 나왔지만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라 3분1초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