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승천기 달고 진해항 입항 일본 정신나간듯
말이 나오지 않는 소식입니다. 일본이 욱일승천기 즉 전범기를 달고 진해항에 입항하였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인데요. 바로 어제 24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진해와 제주도 인근에서는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이 있었습니다. 해당 훈련에는 일본 함정이 역시나 참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일본 함정이 진해항에 입항하면서 함미에 욱일승천기(전범기)를 달고 입항했다는 것입니다.
욱일승천기(전범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부분이 적지않습니다. 실제로 2차대전당시 무조건적인 제국주의를 찬양하며 각국의 포로들은 물론 국민들을 학살한 극악무도한 일본군이 국기로 들고 다니던게 바로 이 욱일승천기입니다.
일본 해군 욱일승천기 달고 진해항 입항 그것의 의미는?
욱일승천기는 2차대전 일본 제국주의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좋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전범기를 다른 나라도 아니고 30여년간 강제점거하며 해서는 안될 짓을 가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당당히 펴들었다는 것은 가히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역사의식이 전무해서 이런 사실을 일본 해군이 전혀 모르거나 둘 중에 한가지 일 것입니다.
일본은 별 문제가 없는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본 해군기 자체가 욱일승천기이고 더구나 국제법상으로 함정은 자국의 영토로 취급받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은 법으로만 모든 것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동물 즉 짐승과 다른 점은 양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양심이 있다면 이처럼 무식한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학살 후 태연히 일본도를 닦고 있는 일본군... 오른쪽의 일본군은 즐거워 보이기 까지 한다.
독일 또한 학살을 자행하였으나 보상과 반복된 사과를 거듭하였다.
하지만 일본 해군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보란듯이 함미에 욱일승천기를 달고 진해항에 입항하였습니다. 즉 양심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니죠. 비슷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독일 해군이 나치국기(하켄크로이츠)를 함미에 달고 프랑스나 영국 혹은 미국의 항구에 들어갔다고 해봅시다. 개네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자리에서 독일 해군은 욕이란 욕은 다 먹을 것입니다. 물론 독일은 사과와 배상을 하였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잘못을 교육을 통해서나 기념물을 만들어서 되뇌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제로 어제 일본 해군이 저지른 만행을 저지를 일이 없습니다. 실제로 그런 적도 없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일본이 만약 진해항이 아닌 미국이나 다른 2차대전 연합국에 속해 있었던 국가의 항구에 들어갔다면 어제와 같이 욱일승천기(전범기)를 달고 입항하였을까요? 아니요. 겁나서 못그랬을 것입니다. 아마 해당 국가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한마디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군사적인 부분은 물론 경제적인 면에서도 피해를 볼까 두려워 그러지 못했을 것입니다.
동물과 별 차이가 없는 일본 해군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보면은 일본의 입장에서는 밥인 모양입니다. 뭐 이처럼 만행을 저질러도 뭐라고 나서서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만약 그럴 일은 없겠지만 설령 누군가가 일본에게 뭐라고 그러한들 국제적으로 별 힘이 없기 때문에 겁도 없이 전범기를 달고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2차대전 당시 욱일승천기를 사용하고 있는 일본군
2016년 지금도 욱일승천기를 사용하고 있는 일본군
무슨 1940년대도 아니고 무려 2016년에 이런 일이 일어나니 참 답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눅이 들어 간신히 참여하고 있어야 할 일본 해군이 되려 당당한 모습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을 보니 확실히 대외적으로 한국의 국력이 약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제발 고위층에 계신 분들이 일본에게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본들 우물안에 개굴이가 서글프게 울듯 별 소용도 없는 이야기니까요. 일본군은 오늘도 당당히 한국에서 훈련하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