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영철 나이 45에 팬미팅 그것의 의미
5월 2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영철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가진 팬미팅을 주제로 방송되었습니다. 사실 김영철이 인기가 많은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두편의 드라마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였고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팬미팅을 이때까지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믿기가 힘들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1999년 KBS 개그콘서트로 데뷔를 한 김영철은 17년이 지나도록 팬미팅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고 '나 혼자 산다'에서 팬미팅을 앞둔 김영철은 확실히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김영철 생애 첫 팬미팅 생각에 설레이다.
하지만 과연 팬들이 많이 올까?
인기가 곧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그로서는 당연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팬들이 적게 오면 어떻할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도 동시에 반대로 생각 외로 많이 오면 어떻할 지에 대한 기대(?)도 하면서 김영철은 생애 첫 팬미팅을 벌써부터 걱정하면서 동시에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조금은 짠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팬미팅을 가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지만 보통 팬미팅이라고 하면은 팬들이 준비하는게 아닌가요? 오늘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영철이 손수 팬미팅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본인이 직접 준비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불쌍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불쌍해 보였던 김영철
김영철 여성팬들도 생각 외로 많더라.
헌데 설상가상으로 김영철은 일전에 팬미팅에 70여명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달랑 14명 밖에 자리하지 않았는데요. 많은 기대를 하였을 김영철인데 여기서도 또한번 불쌍해지는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70명보다 더 많이 오면 장소를 어디로 바꾸어야할지를 걱정하고 있었던 김영철에게 14명뿐이라니...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14명의 팬들은 소수였음에도 불구하고 1400명 부럽지 않은 리액션을 보여주며 김영철에게 호응해주었습니다. 김영철 또한 이에 즐겁게 화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은 오히려 이렇게 소수의 인원들로만 구성된 팬미팅이 더 재밌어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김영철 기대와는 조금 달랐던 팬미팅... 인원이 조금 적었다.
하지만 1400명 부럽지 않았던 팬들과 또 그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었던 김영철♡
김영철은 자신의 팬들이 소수였음에 그녀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었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팬인데 그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알아준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있을까요? 이런점에서 소수로 구성된 팬미팅도 은근히 즐거워 보였습니다.
외롭고 혼자인 줄 알았던 김영철 알고보니 든든한 서포터들이 있었다.
팬미팅에서 김영철이 선물받은 사진첩
데뷔부터 지금까지를 담은 한편의 시와 같았던 사진첩...
그리고 이처럼 팬들이 적다보니 팬과 김영철의 사이는 어느 누구와 팬의 사이보다 끈끈함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김영철이 데뷔를 할 시절부터 같이한 1호 팬의 경우는 김영철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사진첩으로 정리하여 그에게 선물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김영철은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솔직히 감동에 벅차 울만도 하지요. 얼마나 기뻤을까요...
김영철의 팬 1호 그녀
항상 남들만 하는 팬미팅의 느낌이 궁금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게 된 김영철!
나 혼자 산다 김영철 팬미팅 소수여서 더 특별했던듯...
이번 팬미팅으로 김영철은 많은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이 이처럼 무엇을 해도 좋아해주는... 자신을 초대가수보다 더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가 앞으로 겪어나갈 연예계 생활에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등뒤에 든든한 버팀목이 분명 있다는 확신을 가졌을 것입니다. 덕분에 앞으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는 김영철을 볼 수 있게 되어 뜻깊은 팬미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