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석 운빨스타가 아니었다...
5월 18일 라디오스타에는 중국에서 대륙의 여심을 독차지한 인기남 황쯔리에(황치열), 한국판 톰 크루즈 이현재, 태양의 후예에서 취사병 김일병을 맡아 급부상한 인기배우 김민석 그리고 슈퍼스타k5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가수 박재정 이렇게 운빨의 끝판왕 4분이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였습니다.
사실 그들을 이렇게 운빨이 끝내주는 연예인이라고 표현해서 그렇지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어보아도 충분히 운빨이 아님을 알 수 있었는데요. 먼저 태후에서 김일병 역을 맡았던 김민석의 경우는 본래 집안이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어릴때 어머니가 떠나시고 편부가정에서 자란 그는 할머니의 손에 거의 길러져 할머니가 제 2의 어머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김민석 일찍이 엄마없이 자랐다.
그렇게 생긴 '엄마'라는 빈자리를 할머니가 대신해주었다.
편부가정에 할머니의 손에 길러진 김민석의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척추측만증같은 가벼운 질병과 더불어 뇌졸증과 자궁암까지 앓게 되시면서 안그래도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그는 더욱이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그의 나이 고작 17살에 그는 돈벌이와 학업을 동시에 병행해야 하였는데요. 만약 그가 나약한 인물이었다면 그당시 방황을 하거나 나쁜 길로 빠졌겠지만 그는 달랐습니다.
일찍이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어 살았습니다. 말로 해서 그렇지 사실 미성년자가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주위에서 좀처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도 아니고요. 재가 17살때는 그저 부모님한테 생떼나 피우고 공부를 많이 했다는 이유로 게임이나 진탕하고 했는데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로 번쩍하고 뜬 그저 운이 좋은 배우로만 알았던 김민석이었는데 사실은 어릴때부터 고생을 많이 하였던 어쩌면 지금의 저보다 많은 고생과 시련을 겪었을 김민석이었습니다.
각종 질환에 몸이 불편해진 할머니를 대신에 그는 칼을 잡았다.
19살이 아닌 17살에 횟집에서 일을 시작한 김민석!
실력이 좋았던 김민석은 1년만에 메인쉐프를 달았고 유명 스시뷔페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고...
김민석의 고난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탈선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열심히 살아온 김민석은 20살이 되어서도 또다른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영원을 약속할 정도로 굳건한 관계에 있었던 여자친구를 자기 손으로 떠나보낸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성공하기 위하여 상경을 하는데 각자의 길을 가자며 김민석은 여자친구를 떠나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여자친구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김민석은 그것을 알아채고 안그래도 없는 돈으로 술을 마셨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겠지요...
방송에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어쩌면 김민석은 상경하는데 같이 올 여자친구를 책임질 능력이 없는 자신을 보고 그녀를 불행히하고 싶지 않아서 여친과 헤어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자신이 직접 떠나보낸 여자친구가 새 남자친구를 사귀었다고 슬퍼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이어진 기나긴 무명생활과 전무하다시피한 수입으로 인한 배달 아르바이트는 그를 지속적으로 피곤하고 절망적으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라디오스타 김민석 노래실력 수준급이더라(실제로 김민석은 슈스케 출신)
이별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하였던 김민석...
그럼에도 그는 꾸준히 배우로서의 성공을 향해 달렸습니다. 만약 중간에 김민석 그가 포기를 하였다면은 태양의 후예라는 카드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명언이 거짓이 아닙니다. 운도 실력입니다. 비록 라디오스타에서는 운빨이 대성한 스타로 나왔지만 김민석은 분명 준비된 노력파 배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