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에릭남 한희준 케미 오졌다
5월 13일 해피투게더3에서는 한희준, 에릭남, 지숙 그리고 지승현이 출연하였습니다. 전 오늘 그 중 한희준에게 특히나 관심이 갔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에겐 생소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존박은 알아도 한희준이라고 그러면 사실 누군지 단박에 알아보기는 힘들었는데요. 한희준 나이는 1989년생으로 올해 28살 아직 20대이며 '아메리카 아이돌 시즌11'에서 9위 그리고 'K팝 스타 시즌3'에서 6위를 차지한 적이 있는 상당한 실력파 가수였습니다.
물론 노래실력이 좋아서 9위와 6위를 차지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그는 깨알같은 예능감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한희준은 자기입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한희준이 보여준 예능감은 확실히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듯 보였는데요.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만약 한희준이 우리나라 예능계에 제대로 들어온다면 한 획을 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유재석도 한희준을 두고 이때까지 이런 캐릭터가 없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한희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존박도 눌렀다!
그럼에도 한희준 누구신지...?
뭔가 자뻑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그지만 그게 한희준의 매력이었는데요. 듣다보면 뭔가 허언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파퀴아오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만나기도 하며 파퀴아오가 직접 한희준 자신에게 경기 입장권을 주기도 하였다는 말 등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가 예능감에 대한 칭찬을 받아서 삘을 받아 조금의 과장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한희준 허언증이라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대단하더라
하지만 한희준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실제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냥 친근해서 찍었다기에는 장난기가 많이 섞인 사진이었는데요. 재가 몰라서 그렇지 역시나 미국에서 유명한 그의 인맥은 넓디 넓었습니다.
한희준은 이어 매니 파퀴아오와 이토록 사진을 찍고 연락을 하고 만나는 것을 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사실 필리핀사람들은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더 노래를 좋아하기로 유명할 정도로 가무를 즐겨합니다. 역시나 파퀴아오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열혈시청자라고 합니다. 덕분에 한희준을 알게 되었고 그의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피투게더3 한희준 파퀴아오 아는 사이?
파퀴아오 알고보니 한희준 팬이었다...
한희준의 마당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그는 어느날 출연료는 못주지만 교통비와 숙박을 제공할테니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답니다. 그당시 어느정도 유명해진 한희준의 입장에서는 조금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었지만 부탁하는 측에서 너무나도 사정을 하였기에 그는 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술을 더 떠 초대한 측에서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에게 자극적인 말이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의 이상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는 통보까지 받았답니다. 알고보니 만날 인물이 오바마였다고 하였는데요. 그는 거기서도 자신을 이토록 유명하게 만들어준 예능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조심하라는 당부를 무시한체 말을 날렸다고 합니다. "정치를 많이 하시느라 힘드신가 보군요."라고 말입니다.
한희준 긴장의 순간에서도 개그본능 발동!
주위에 경호원들은 날리가 긴장을 하였을 것입니다. 정치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인데요. 오바마도 아마 한희준이 자신에게 무거운 말을 날릴 것이라고 느꼈는지 "왜 그런 말을 하는거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역시나 이를 개그로 승화시켰습니다. "흰 머리가 많이 나셨네요."라고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완전 아재개그에 노잼으로 보일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바쁜 것과 흰 머리를 엮은 참신한 개그로 통했는지 오바마는 빵터졌다고 한희준은 얘기하였습니다. 한희준은 이처럼 뭔가 희안하게 웃기는 캐릭터였습니다.
한희준 오바마와 사진 합성 아니더라...
한희준 실검 1위 먼저 자축하는 자뻑 ㅋㅋ 근데 실제로도 일어났다는...
여기에 중간중간 자뻑도 주기적으로 넣고 말입니다. 계속 에릭남에게 자신이 미국에서 얼마나 유명한지 말 좀 해달라는 부탁도 하였고요. 물론 한희준이 미국에서 그토록 유명하였다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어메리칸 아이돌이 시즌11까지 이어질 정도로 유명한 프로그램인데 거기서 노래실력과 예능감으로 9위까지 올랐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받아주기는 힘들었을 것인데 에릭남은 그의 대변인이라도 되는듯 열심히 말을 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역시나 에릭남은 밝은 사람이었는데요.
그래도 에릭남 그가 항상 밝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알고보니 미국에서 살다 온 재미교포였기에 한국에서 힘든 일이 많았던 것으로 보였는데요. 해피투게더3에서 밝힌 바론 에릭남은 입맛이나 이런 것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차이에서 비롯한 각종문제들이 그를 괴롭혔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눈을 마주치고 말고 하는 것부터 선후배관계까지 다방면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해피투게더3 에릭남 한국적응에 대해 말하다.
발음이 아직 미숙할 때 변신을 병신으로 말한 에릭남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소속사를 알아볼때 방송출연을 안하는 걸 깔고 간 에릭남
사실 영미권에서는 사람의 눈을 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너의 말을 경청하고 있음을 은연중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자칫 그렇게 했다가는 뭐 어디 꼽냐는 말을 듣기 일수였고 술이 부족해서 자신이 잔을 채워 마셨는데 점마 술꾼 아니냐는 소리도 듣고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에릭남은 나중엔 급기야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하였다는데요. 사실 우리나라가 뭔가 서로 피곤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는 하죠. 군대때문인가? 저도 이런 문화가 별로 싫지만은 은연중 저도 이와 같은 문화들을 전제로 생활하고 있더라고요. 빨리 바뀌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에릭남 본래는 가수로 데뷔했다.
에릭남의 대표곡은 굿포유!
그럼에도 현재는 이를 잘 극복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에릭남이었습니다. 모두가 하고 싶어서 안달인 연예가 중계 리포터자리를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스스로 박차고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아마 앞으로는 가수 에릭남의 모습으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라디오스타에서 박진영이 우리나라 가수들은 대부분이 꺽기가 부족하다던데 에릭남은 미국에서 살다 온 교포라서 그런지 꺽기도 수준급이었기에 색다른 음악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할 것 같기도 한데요. 앞으로 가수로서 1위를 기대해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