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차카 대형견인데 주인의 관리가 영...
오늘 참 많은 일이 있네요. 신천지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북한 제재도 당하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앞서 오브차카 대형견이 사람을 물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있었는데요.
오브차카는 일반견보다 훨씬 대형으로 몸뭄게가 70kg에 육박하지만 순발력과 무게에서 나오는 힘이 강력하여 충분히 위협이 될만한데요. 일전에 사납기로 유명한 핏불 테리어와도 그 정도를 겨룬다고 하니 어느정도인지 충분히 예상이 되는 부분입니다.
맹견 오브차카
육중한 오브차카
실제로 오늘 있었던 재판에서도 판사측은 오브차카가 초대형견(관리견)이라는 점을 많이 고려하였는지 이부분을 들며 이에 불구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 주인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습니다.
사실 관리만 잘 했어도 오브차카가 주민을 물고 이러는 일은 없었을 것인데 말입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에 앞서 평소에도 오브차카는 목줄에 묶여있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것때문에 일전에도 많은 주민들이 두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말이 70kg이지 이처럼 초대형견을 눈앞에서 그것도 목줄에 묶여있지 않은 자유로운 상태의 오브차카를 본다면은 속된 말이지만 지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대형견 오브차카
그런데 재판에서 오브차카의 주인이 되려 한말이 가관이었는데요. 해당 주민이 자신의 오브차카에게 물렸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였답니다. 재판부의 말에 따르면 해당 가구의 주변에는 대형견이나 아예 개 자체를 키우는 집이 없었다는데 이런 주장을 하다니 피고인은 자신의 오브차카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였던 만큼 생각하는 것에도 소홀하였나 봅니다.
사실 이렇게 대형견이라서 피해자가 전치 8주나 되는 부상을 입어 재판까지 갔기에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이지 사실 개들이 사람을 무는 일은 허다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개를 키워본적이 한번도 없지만 친구집에 갔다가 소형견한테 물린 적이 두번이 있고 등산하러 가던 길에 역시 소형견에게 물린 적이 있는데요. 조그마한 소형견에게 물렸기에 그렇게 큰 일도 아니고 주인이 사과도 하니 그냥 넘어간 것이지 저처럼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비록 조그마한 개에게 물렸다고 할지라도 사건을 겪은 후 길을 가다가 목줄이 묶여있지 않거나 사나운 개를 보면은 자연스럽게 움츠려드는데요. 저도 트라우마같은 것이 조금 생겨서 아무리 작은 개라도 갑자기 저에게 다가오거나 하면은 무섭더군요. 저는 입마개를 하는 것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주인들이 목줄만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소형견이라도 물리면 딥따 아프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