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스페셜 하이라이트 모음이었네
오늘은 저번주에 예고했던 대로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 방영되었는데요. 사실 보고나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재가 생각하는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라고 하면은 NG나 인터뷰같이 본방송을 보면서 접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이와는 달랐습니다. 태양의 후예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보여주는 일종의 줄거리를 요약한 방송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태양의 후예를 정주행하신 분들이라면 솔직히 볼 필요는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의 기준에서 생각한 것이고 저와는 달리 태양의 후예를 정주행 하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방송된 태양의 후예 스페셜을 보고서 못봤던 내용도 이해하고 깨알같은 재미를 얻으셨을 겁니다. 오늘 방송분은 드라마의 시작에서부터 우르크 지진 사건 초반부까지를 압축해서 태양의 후예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역시나 드라마의 주인공인 송송커플 송중기와 강모연의 첫만남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우리 김일병이 양아치시절 폰을 훔치고서 병원에서 실려오는 바람에 유시진과 강모연의 첫만남이 이루어 졌습니다. 크... 역시나 송중기는 잘생겼습니다.
그리고는 이어서 바로 우르크로 장면이 넘어갔는데요. 아무래도 초반에 한국에서는 별내용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우르크 비둘기들이 처음으로 반기네요. 하... 나도 군인이었을 당시에는 저정도 몸은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흘러내리고 있네요. 여자분들은 보면서 좋겠지만 저는 자괴감이 밀려왔다는...
그리고 유명한 장면이죠. 바로 태양의 후예 와인키스 장면이 중후반부에 나왔는데요. 송송커플이 화해하는 자리에서 바로 키스신이라니 본방송을 보던 그 당시에도 저는 놀랐었습니다. 원래 화해하는 날에 키스가 가능한가요? 난 못그랬거든요.
사실 중후반까지 보면서 내용이 빨리빨리 지나가길래 내심 기대도 했습니다. 오늘까지는 태양의 후예 하이라이트를 쏙쏙보여주면서 한번 줄거리를 전체적으로 짚고 넘어가고 내일은 재가 바라던 NG나 인터뷰같은 것들이 나올 줄로 말입니다. 그런데 우르크 지진 그 앞부분까지만을 다뤘음으로 내일도 줄거리를 간략히 보여주는 쪽으로 해서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 방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또 모르죠. 항상 태양의 후예는 다음화를 꼭 기다리게 하는 갑툭튀하는 사건들이 많았음으로 내일 방영될 스페셜은 조금 다를지도요. 내일은 한번 기대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습니다. 힝... 태양의 후예 비하인드 스토리 이런 것들을 좀 봤으면 좋겠는뎅!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