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이재진 군대 탈영 이유 많은 사건 부담

 근래 무한도전에 젝스키스와 함께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이재진이 과거에 군복무 중 탈영한 사건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그가 탈영을 하게 된 이유로는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데 이재진 탈영 사건이 일어났을리는 없으니까요.



 이재진 탈영 그 이유를 알아보려면 먼저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1997년 젝스키스의 일원으로 연예계에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상상초월의 인기를 누렸고 그 당시 최고라고 불리던 남성그룹 HOT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 멤버간의 너무도 다른 색깔과 소속사와의 스무스하지 못한 관계는 그들이 해체하게 된 이유가 되어 데뷔 3년만인 2000년 그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젝키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고 그 중 이재진군은 1년 후 2001년에 솔로가수로 다시한번 무대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많은 곡들을 히트시켰지만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05년도 3집을 마지막 활동으로 한 그는 병역특례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대 복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에 그는 부실 복무혐의를 받았고 이에 행정소송을 해보았지만 승소하지 못하고 2008년 8월 현역으로 재입대를 하게 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그에게는 큰 타겨이었을 것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분들이라면은 한번쯤 재입대를 하는 꿈을 꿔보셨을 겁니다. 꿈에서 깨고 나면은 이것이 꿈이라는 사실에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기전에 헉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이 순서이지요. 그만큼 재입대라는 사건은 상상이상으로 멘탈에 데미지를 주는데요.




 이재진의 경우 그당시 모친상도 당하여 정신적으로 이미 많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재입대와 더불어 거기서 그가 마주할 많은 병사들의 따가운 시선은 그로 하여금 힘들게 하였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군생활을 할 때 휴가를 갔다오기만 하여도 며칠간은 손에 힘이 안들어간다고 해야하나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랬는데 재입대, 모친상 그리고 선임들과 동기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모두 견디야 하였을 이재진 입장에서는 솔직히 힘들었을 겁니다. 인간이라면 말이죠.



 그렇게 이재진 군대 탈영 사건은 일어나게 됩니다. 그는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하지 않는 소극적인 군대 탈영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미복귀(군무이탈)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빨리 돌아왔으면은 괜찮았겠지만 1달이 넘게 나가있는 바람에 탈영혐의로 군사재판도 받게 되었죠. 하지만 그는 이 사건이 있는 이후로 마음을 달리 먹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투모의 저 공수마크는 수색대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재진은 힘든 수색대로 옮기면서까지 마음을 굳게 먹은 것입니다. 그렇게 그는 그 후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하게 됩니다.




 과거에 이재진은 군대 탈영을 감행하였지만 그가 군대에 재징집되었다는 점과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점 그리고 동료병사와 선임들이 그를 곱게 바라보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재진 탈영 이유가 없는 군무이탈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그가 잘못을 뉘우치고 힘든 수색대로 옮기면서까지 그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도 그가 잘못한 점만을 꼬집는 분이라면 인지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시간도 지날만큼 지났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그 의지를 보인 이재진에게 지금까지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하여 몸상태가 않좋은 사람을 제외하고 병역기피를 통하여 군복무 그 자체를 하지도 않은 연예인들도 많은데 이재진 탈영 그 하나만으로 수색대로의 보직변경을 하면서까지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친 그에게 아직까도 비난을 한다면은 가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도 이번 방송에 나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재진을 비난과 함께 반기는 것은 너무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의 입장과 나 자신의 입장을 역지사지해보고 이해하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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