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에는 5인조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도 출연하고 있는데요. 태후에서 온유는 해성병원 의료봉사팀 소속 의사 이치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치훈은 전형적인 금수저로 그의 어머니한테는 혜성병원 이사장도 꼬리를 내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지금 이 글을 보러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온유의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오셨을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에 TV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TV를 통하여 태양의 후예를 시청하는데요. 거기서는 시청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채팅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데요. 온유가 열연을 하는 장면만 나오면 사람들은 '링딩동'이라고 하면서 그를 보고 비웃었는데요. 그걸 보고서야 저는 온유의 연기력에 논란이 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재가 채팅을 안보았다면은 온유의 연기력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것 자체를 알지도 못했을 것이니다. 도대체 어딜 봐서 연기를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저희가 하나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온유는 원래 아이돌 가수입니다. 연기를 잘하기는 어렵지요. 그게 쉬우면 연기자라는 직업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지요. 그리고 이때까지 재가 봐온 것들을 미루어보자면 온유의 연기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는 시점은 거의 대부분이 우는 연기를 하는 장면에서 였습니다. 사실 연기자들도 우는 연기가 가장 어렵다는데 본업이 가수인 온유가 이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준수한 것입니다.



 진정한 발연기가 무엇인지 보시고 싶다면은 최고의 연인에서 강민경양의 익룡, 부부젤라 연기를 보시면은 알 수 있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원래는 슬픈데도 속마음을 달래려는듯 소리를 지르며 억지로 즐거워하려고 한다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최고의 연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별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지요.





 강민경양에게는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이정도는 되야지 발연기입니다. 물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강민경도 분명 평소에 연기를 잘 하였지만 이번 장면에서는 원래 어려운 우는 연기에다가 복합적인 감정까지 표현해야 하였기에 그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연기가 본래의 직업인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발연기였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태양의 후예에서 이치훈역을 맡고 있는 가수 온유가 이정도로 하였다는 것은 정말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온유가 이렇게 저평가 되고 있는 이유를 들자면 온유가 우는 장면처럼 어려운 연기를 필요로 할 때 같이 있었던 인물과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태양의 후예에서 꼴통으로 나오는 강군(강민재)역을 맡은 이이경이 바로 그 인물입니다.




 그는 신인으로 온유와 비교하였을 때 인지도가 낮은 연기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인치고는 연기를 잘한다는 호평을 받았고 같은 샷에 나오는 온유는 그와는 반대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지요. 사람들은 온유가 더 유명하고 연예계에 데뷔한지 오래되었으니 온유가 원래 가수라는 점을 잊고 그냥 연기를 당연히 더 잘한다고 생각할테니까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