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이 잡단으로 탈출하여 귀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북한식당에서 근무를 하던 도중 같이 탈출하였으며 동남아 제3국을 통하여 한국으로 입국하였는데요. 이런 종류의 탈북사건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물론 이전에 해외식당에서 일하다가 종종 탈북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이렇게 단체로 행동한 경우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사실 대외적으로 파견을 보낼때에는 일반인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북한 자국 내에서는 다 틀어막고 세뇌교육을 통해서 사람들이 개방된 해외사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해외에 아예 파견을 보내는 인물을에게는 이게 통하지 않지요. 따라서 북한 해외식당에 파견이 될 정도의 인물들은 그만큼 집안이 좋거나 부유한 사람들을 종업원으로 보냅니다. 해외식당을 통하여 탈출을 감행할 경우 아쉬울 것들이 많은 사람들은 보내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번에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이 13명이나 그것도 단체로 탈출을 감행한 것은 정말로 보기 힘든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아쉬울 것이 없을 이들은 도대체 그러면 왜 집단탈출을 감행하여 탈북을 하게 된 것일까요? 아마도 유엔 제재가 크게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자 당국은 그나마 해외국가로부터 제재의 영향을 덜 받는 해외식당에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생긴 큰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지요.



 실제로 유엔 이 외 우리 한국정부도 해외에 나가는 공무원들에게 북한 식당에 출입을 자제하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북한측은 해외로 파견을 나가는 자기내들 공무원에게는 식사는 반드시 북한 식당에서 하여 매출을 올려주라는 말도 하였습니다.




 북한에서는 부유한 집안측에 드는 사람들이 이렇게 단체로 탈출한 것은 그 만큼 북한의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음을 증명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을 부정할순 없네요. 부유하고 믿을만한 집안에 사람들의 해외식당을 보내 일을 시켰다는 뜻은 다르게 보자면 그들이 북한에 자기들의 가족들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북한에서는 탈북을 하게 되면은 남아있는 가족들이 피를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엔과 우리나라의 대북제재로 압박감을 느끼다 단체로 탈출을 하였다는 것은 조금 개연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자기 가족들의 목숨과 바꿀만한 일이었을까요?



 저는 가족들과 그렇게 유대관계가 그렇게 끈끈한 편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족들이 저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로 싫습니다. 하물며 탈출한 종업원들은 시민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거리낌없이 취하는 북한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들 가족들이 피해를 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단체로 탈출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러한 점들을 생각하니 왠지 이들이 간첩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너무 쉽게 그것도 너무 많이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탈북을 하는 사람들을 바로 남한의 사회로 넣지 않습니다. 이들이 남한사회에 바로 혼자서 적응하는 것은 무리기 때문인데요. 남한정부는 여기서 이번 북한 해외식당 집단탈출자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첩인지 아닌지 판명을 분명히 할 필요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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