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비주얼깡패 부부가 탄생한다는 소식이네요. 그 주인공은 바로 안재현 구혜선 커플인데요. 만난지 1년여만에 결혼까지 한다니 뭐그리 급했던 것일까요? 나이도 젊으면서요. 그만큼 서로 사랑했다는 소리겠지요. 이들은 안재현이 29살이고 구혜선이 32살로 나이차이가 3살밖에 나지 않는 거의 동갑내기 커플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나이가 비슷하다는 점도 결혼을 빨리 할 수 있게 된 원인 중 하나이지 않나 싶네요.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첫만남을 가졌을까요? 작년에 방송된 드라마 '블러드'를 혹시 아시는지요. 뱀파이어 외과의사와 일반 인간 의사 사이의 사랑을 이야기한 드라마였는데요. 안재현과 구혜선은 여기서 남주와 여주로 만났습니다. 안재현은 뱀파이어 외과의 박지상 역을 맡았으며 구혜선이 인간 여의사 유리타 역으로 나왔었습니다.
박지상과 유리타 이렇게 두사람은 드라마에선 내용상 앙숙으로 나오지만 서로를 구해주며 간간히 데이트도 하면서 사랑을 쌓는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뽐내었는데요. 지금 안구커플이 결혼을 발표한 사실을 미루어 보면서 그 때를 되돌아보니 아마도 그들은 연기를 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사심방송인가요. 촬영기간내에 정말 즐거웠겠군요. 참으로 부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도 안재현 구혜선 키스신은 촬영시간만 장작 3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지금보니 여기서도 일부러 NG를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솔직히 두분 다 프로 연기자들인데 키스신을 실수로 3시간 찍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제부턴 애정을 나누는 씬에서 NG를 자주 내는 연기자들은 의심을 한번 해봐야 하겠군요.
이렇게 드라마에서 첫만남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한 그들은 만난서 연애를 시작한지 1년여만에 그리고 열애를 발표한지 1달만에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하였는데요. 이렇게 속전속결로 결혼을 하는 것을 보아서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날짜는 오는 5월 21일이라고 하구요.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가족식이라서 비공개라고 합니다. 이처럼 가족식으로 소규모로 치루다보니 남게되는 예식 비용은 소아병동에다가 기부까지 한다고 하니 참으로 외모는 물론이고 마음씨까지 착한 부부가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만난 곳이 병원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여튼 정말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도 하나같이 안구커플이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주얼깡패에 천사마음이라 흔하지는 않은 조합이죠.
여튼 구혜선양이 결혼을 하게되어 앞으로 그녀의 로맨스를 볼 기회는 적어진게 아쉽지만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한다니 정말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구혜선은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쭉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여담으로 안재현은 신서유기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