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생기는 군요. 솔직히 저는 처음에 이것이 조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기자회견과 같은 대중적인 자리에서는 서로 사리는게 대부분인데 권아솔선수는 당차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더군요. 물론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로드FC기자회견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권아솔 선수의 액션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권아솔, 최홍만, 명현만, 임소희 그리고 이둘희 파이터가 나란히 참석하여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권아솔은 자신에게 배정된 이둘희와의 대전은 지나가는 대결일 뿐이고 사실은 최홍만형과 대전하기로 예정이 되어있는 아오르꺼러와 한번 붙고 싶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얼마전 아오르꺼러가 자신의 후배인 김재훈 선수를 경기가 끝나고도 끝까지 때린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권아솔이 아오르꺼러를 않좋게 보게 된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당시 경기에서 김재훈이 패하하였는데도 계속 맞는 것을 심판이 이를 저지하지 못하자 권아솔은 직접 링에 뛰어들어서 이를 말린적이 있습니다.



 여튼 여담은 이상과 같고 회견에서 그러다 권아솔과 최홍만 사이에 불씨가 떨어졌습니다. 권아솔이 아오르꺼러가 최홍만선수를 10초안에 KO시킬 것이라고 말을 하였기 때문인데요. 물론 여기까지는 파이터들이 서로 조금의 도발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이어서 이 경기가 서커스매치라는 말을 하면서 조금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권아솔선수는 자신이 생각키로는 최홍만 선수가 경기를 그만 두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표하였고 이와 더불어 왜 자신이 여기 끝에 앉아서 있는지도 모르겠으며 자신이 왜 최홍만형보다 돈을 덜 받고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권아솔선수는 갑자기 글로브를 집고 일어서더니 그것을 최홍만에게 던지며 한판붙자고 까지 하였습니다. 글로브 투척을 맞은 최홍만은 정말로 어이가 없었는지 바로 자리를 뜨게 됩니다.




 여기서 사건이 급전개가 되는데요. 그것을 본 권아솔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테이블을 엎고서는 최홍만 서수에게 가려고 다가가면서 '야'라고 소리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둘이 여기서 싸우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 사람들이 다행히 말렸으며 권아솔은 순순히 자리로 돌아갔지요.



 그렇게 최홍만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끝날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렇게 종료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이 것을 보고 너무나도 놀랬는데요. 진짜 서로 앞서서 짜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기는 힘들어보이는데 아마도 둘이 친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겠죠? 두분이서 친하게 지내셨으면 하네요. 너무 살벌했어요.



 권아솔 선수의 당찬 모습은 파이터답게 어울리지만 오늘은 테이블 엎기도 시전하였고 조금 컨트롤을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조금만 마인트를 컨트롤하신다면은 멋진 파이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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