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에 투야 멤버들이 오랜만에 등장하였습니다. 투야는 5일 슈가맨에 출연하여 그들의 데뷔곡인 '봐'를 불렀다고 합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원치않게 가수를 그만두고 15년만에 뭉쳐서 데뷔곡이라니...
물론 김지혜는 투야가 활동을 그만둔 이 후로 잠깐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이 김지혜는 이천수와 함께 루다의 투비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에 같이 출연한 바도 있고 2007년 '핑크 루'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잠깐이나마 가수활동을 하기는 하였지만 이들이 모두 함께 한자리에 나오는 것은 15년만이라니 정말 투야의 입장에서는 감격스러운 것은 이상할 것이 없지요.
투야는 데뷔당시 잘 나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해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제로 투야는 활동당시 신인상을 받았을 만큼 여러모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즉 다시말해서 그들의 인기가 데뷔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쭉쭉 올리고 있었다는 소리로 잘 나가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그들은 1집에 이어서 2집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잘 나간다고 회사도 잘 되라는 법이 있나요. 갑자기 회사의 사정이 나빠져서 투야의 멤버인 김지혜, 류은주 그리고 안진경은 그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가수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짧은 기간을 활동하고 신인상까지 타서 미래가 보였던 그룹이었는데 얼마나 억울하였을지는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들의 후일들은 잘 풀렸습니다. 먼저 류은주는 2005년에 결혼식을 이미 올렸으며 또 다른 멤버인 안진경은 홈쇼핑도 관리하고 헬스케어 관련 직종에 바삐 종사하고 있답니다.
특히나 그룹 투야에서 센터에 자주 섰던 김지혜양의 근황을 많이들 궁금해 하시던데요. 일단 그녀는 2007년 솔로활동을 하다가 연예계에서의 활동에 무리를 느끼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쇼핑몰을 차려서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지혜 쇼핑몰 이름은 루룸인데요. 명품이나 기타 해외 물품들을 수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모를 보아서는 장사가 잘 되는 편인 것으로 보이구요.
그리고 그녀의 결혼에 관한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그녀는 2013년에 결혼을 하였구요. 김지혜 남편은 김지혜와 나이가 같은 동갑내기로 1980년생 37살이며 사업가라고 합니다.
과거에 허무하고 강제적인 은퇴를 맞이하였던 것과는 달리 지금 이들은 창창한 제 2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나아진 지금 다시 투야를 재결성하여 활동을 할 예정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이예 투야 김지혜는 관절과 몸이 성치않고 성대도 부실하다하여 제2의 가수생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류은주도 아줌마가 노래하는데 누가 좋아하겠냐며 비슷한 동의를 하였지만 안진경은 그래도 아쉬우니 마지막으로 앨범이나 하나 더 남기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