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만하면 졸업>

 오늘은 정말 좋은날이었다. 물론 주말부터해서 쭉 비가와서 자전거를 못타고 댕겨서 살짝 빡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지만은 그래도 무려 휴강하는 과목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수업이 오후3시면은 다 끝나는날이었다. 물론 조별모임과 실험이 날 기다리고 있었지만은 모임은 완성이 안되서 얼마안가 끝날것이고 실험은 한시간단위로 사람들을 받는것을 보니 금방 끝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막상 학교를 가보니 7문제가량의 다량의 숙제가 나왔지만은 조별모임이 화기애애하게 끝나고 실험도 스무스하게 끝나서 좋았다. 그런데 ㅋㅋ 집에오니 상황걸림.



 좀 쉰 수업이 있었는데 보강때문에 보고서를 세개나 써야되는것이다. 하.... 집에 와서 보고서쓰는데 컴퓨터는 갑자기 화면이 와리가리치고 부팅하니 하드선택하라고 뜨고.... 진심 컴퓨터 부수고 싶었다. 지금은 또 괜찮은데 이게 언제 또 그럴런지.. 드디어 맛이 간것같다. 이제 알바도 그만둬서 돈도 없는데 큰일이다. 컴퓨터 또 돈을 구해서 바꾼다하더라도 문제인게 그러면 난 게임만 주구장창할것같다. 게임을 좋아해서 ㅋㅋ. 이것저것 쓰고 그나마도 덜쓴건데도 했다고 치니 밤7시30분이 넘어간다. 물론 오늘 나온 숙제는 한개도 안하고서 흘러간시간이다. 하.. .누가 들어가기만하면은 졸업은 밥이랬나. 누가 대학생은 시간이 남아서 돈댔나?

 할거 진짜 많다. 진짜로 자잘한것들이 모여서 내 발을 움켜쥐고있는것같다. 최근에 또 뻥지게된것도 이런건데 글쎄 이때까지의 실험들 결과를 다 모아서 졸업할때 내야된단다. 내가 1학년때 오티, 엠티, 새터 이런거랑 자잘한 운동회 등 안빠진게없는데다가 학생회비인가? 합벅적인거 아닌거 15만원인가 내던데 그거 요즘은 할려나? 그것도 다 내고 다했는데 진심 쓰잘떼기없는것만 한가득하고 정작 이렇게 중요한 말은 아무도 안해줬다. 수련회인가는 지도교수를 포함한 교수들과 학생과사무실직원들도 갔는데 그런거 아무도 중요한거 학업에 관한거 안말하고 똥군기나 잡더니 뭐 결국엔 술로 끝이다. 유익한거 한개도 없다. 유익한거는 알아서 밖에서 지가 잘 찾아서 챙겨야한다.

 아... 나도 난민하고싶다. 딴곳으로 이민 가고 싶다. 얼마전에 수업시간에 교수가 그러더라. '니들 유럽에 사람들은 칼퇴근하고 복지좋고 그럴거라고 알고 있죠?그럴거같아요?'라고 묻더라. 당연히 유럽에 사는 애들도 고충이 있을것이다. 우리가 아는것이 다 사기일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아닐것이라고 그랬다. '네. 그래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교수는 10년 넘게 독일에서 살다온사람이라 ㅋㅋ 카드라통신 기자짓하지말라고 그러기도 뭐했다. 살기 좋단다. 근데 왜 도로 들어왔냐고 물어보고싶다. 하... 빨리 돈벌고싶다. 뇌가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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