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그거 아시고 계셨나요. 태양의 후예가 몇부작인지요. 딸랑 16부작이라는데요. 그 말은 즉 태양의 후예가 이번주에 방영될 부분을 제외하고도 절반이 지났다는 말이지 말입니다. 제작 중에 방영을 하는 드라마가 아니고 제작을 모두 마치고 방송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방영분을 늘릴 일은 없어보이구요. 여튼 참 안타깝네요.



 이제 점점 다가오는 결말이 안타까우면서도 참으로 궁금한데요. 재가 드라마 작가가 아니기에 스포같은 것은 못해드리지만 태양의 후예 결말 예상 정도는 해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아주 그냥 소설을 써라는 말을 자주 들었거든요. 그렇기에 아무래도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다분이 첨가된 예상이지만 몇가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해피엔딩

 첫번째는 드라마 결말에 있어서 전형적인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해피엔딩입니다. 유시진 대위와 강모연 쌤의 짝짝꿍을 보면서 끝나는 것이지요. 너무 뻔하고 식상하지만은 이때까지 태양의 후예를 정주행하신 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내용이 너무 스펙터클했고 송송커플이 같이 있어려고 하면은 떨어지고 일이 생겨서 오히려 알콩달콩한 해피엔딩을 기대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2. 슈퍼세이브

 저도 결말이 궁금해서 여기저기 지식인에 예상들과 지어낸 스포답변들을 살펴보니 처음에 송혜교가 송중기의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이 그 남자의 유일한 사진이라면서 보던 엑스레이 속에 내장이 반대라는 말들을 보았습니다. 즉 심장이 반대라는 소리인데 이게 나중에 반전을 선사하며 끝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분명 송중기가 군인이라는 신분과 더불어 태양의 후예 내용이 아주 액션액션함을 바탕으로 예상해보건데 아무래도 한번쯤은 유시진 대위가 총을 맞지 않겠습니까? 드라마의 주인공이 총을 맞는 다는 것은 아무래도 큰일이기에 결말에 가까워져서 그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는데요. 그 때 이제 총알이 심장에 박혔는데 알고보니 유시진의 심장은 반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게되고 강모연이 너무 놀란 나머지 모성애가 급발휘되어 둘이 맺어지게 되면서 끝나는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보았습니다.



3. 군인=효자?

 드라마 내에서는 송중기는 아주 효자로 나옵니다. 아버지를 극진히 살피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보아하니 윤명주 중위를 좋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윤중장도 유시진대위를 사윗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둘의 대화는 지진으로 유시진과 윤명주가 파견갔을 때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알 수 있지요. 그런데 나중에 아버지가 생명에 지장이 생기거나 위급해져서 아버지가 마지막 소원으로 윤명주와 결혼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효자인 유시진은 윤명주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서대영중사가 나타나 이를 반대하며 윤명주를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강모연이 유시진의 아버지를 데리고 나타나는데요. 생명이 위급했던 아버지를 강모연이 치료한 것이지요. 아버지는 이제 강모연을 인정하고 유시진과 연을 맺게 해줍니다. 아... 너무 막장인가?



4. 인생무상

 태양의 후예 결말은 어쩌면 허탈 그 자체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결말부분에 갑자기 옛날에 유시진과 강모연이 만났던 때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알고보니 이게 다 유시진의 상상이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유시진은 당신은 나때문에 힘들어지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서거나 다시 웃으며 강모연에게 다가가면서 막을 내리는거죠. 진짜로 이러면 허탈하겠네요. 그런데 아마도 욕을 먹을수도 있기에 진짜로 이러지는 않겠죠.



5. 군인은 역시 힘든 직업

 사명감이라고 그러나요? 보통 월급은 적지만 명예와 그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군인도 바로 그 직종 중 하나입니다. 거의 대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단지 지금 우리나라를 보자면은 전쟁이 잠시 멈춘 상태라서 안전해 보이는 것이지 저기 중동이나 분쟁지역을 보자면 군인은 위험1순위의 직업입니다. 그런 직업을 가진 유시진대위가 결국에는 사망하는 결말도 없으리라고 예상할 수는 없지요. 이미 누군가를 보호하려다 죽은 동료들도 한둘이 아닙니다. 그리고 유시진은 그들을 생각하며 은근히 괴로워하지요. 그래서 마지막엔 자신도 누군가를 지키다가 죽으면서 태양의 후예가 결말을 맺는 것입니다. 너무 허망한가요? 그냥 예상입니다.



6. 셔터맨

 지금까지 이미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보자면 송혜교의 동기의 땜빵으로 나간 방송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졌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은 탄탄대로입니다. 2화에선가 이사장과의 통화 후에 돌아가면 개인병원을 차릴 거라고 자기입으로 언급한 부분에서도 그녀의 파워가 정점에 달했음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후반부에 송중기가 다치고 그로 인하여 의가사 전역을 하게 되면서 그냥 강모연의 셔터맨을 하면서 평화롭게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지요.



 이상으로 태양의 후예 결말 예상을 6가지정도로 해보았습니다. 스포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셨다면은 좋겠네요. 너무 밑도 끝도 없지만서도 그냥 재미로 저와 친구들이랑 예상해본 내용을 적은 것이니 너무 신경쓰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분명 해피엔딩일 겁니다. 오늘은 3월 23일 수요일! 태양의 후예 방송하는 날이니까 다들 10시에 본방사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제 옛날에 송중기가 구해준 미군동료로 인하여 위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 같던데 일이 잘 풀렸으면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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