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프리젠테이션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발표를 하다보면 스피치가 루즈해지거나 혹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거나 예상치도 못하였던 질문들이 쏫아지기도 하지요.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바로 청중들의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요구나 바라는 사항에 들어맞지 않는 것이지요. 오늘은 프리젠테이션 기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긴 ppt가 좋은것이다?

 물론 알려주는 내용이 많으면 좋겠지만은 자칫하다가는 프리젠테이션이 루즈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속으로 읽은 속도는 구두로 읽는것보다 몇배는 빠릅니다. 그런데 피피티에 적힌 내용이 많고 그것들을 읽어주자면 듣는 사람들은 흥미에 앞서 지루함을 먼저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피피티에 문장은 짧고 요지만을 간결하게 적고 세부내용은 ppt에 적지 말고 읽어주시는것이 좋겠습니다.



◆ 관심유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라면은 20~30분정도하는 스피치라면 중간중간에 다른 잡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 때마다 청중의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동영상 같은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만은 발표하는 상황이 무거운 자리라면은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럴 땐 그들의 요구가 포함된 질문같은 것을 몇개 던져주는 프리젠테이션 기법이 좋습니다. 재테크에 대해서 배우러 온 사람들에게 금융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이라면은 '돈을 빨리 벌고 싶으신가요?', 노후를 보장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실버산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에는 '늙은 후 안정된 삶을 보장받고 싶으신가요?'와 같은 그들의 간지러운곳과 관련된 질문을 역으로 하는 거지요.


◆ 포커페이스

 연습을 하였다고 할지라도 발표를 하다가 막히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얼굴에 티를 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티를 내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발표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뿐입니다. 이 점을 염두하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당황하는 티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 예상질문

 프리젠테이션하는 사람이 당황하는 상황은 충분한 기법 연습을 하였다면 질문이 들어와서 겪게 되는게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발표전 연습시 예상되는 질문을 미리 만들어보고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놓는것이 좋습니다. 예상되는 질문은 그들이 원하는 니즈에 맞춰져 있을 것이니 그쪽으로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앵무새화법

 딱히 할만한 대답은 없거나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 경우에는 되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질문자가 '그 물건은 너무 큰데요?'라고 말하면 '크기가 좀 크다는 말씀이시죠?'와 같이 앵무새처럼 되묻는 것입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은 사람은 질문자 자신이기에 그는 말을 한마디 더 해야하겠지요. 질문자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나는 적절한 답을 생각할 시간을 벌 수 있으며 질문자의 의도를 다른 말로 다시 한번 들음으로 더 나은 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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