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한다면이라고 가정하는 방법을 가정법이라고 하며 대개 if를 문두에 위치시켜 문장을 만듭니다. 하지만 문장의 첫머리에 if가 온다고 무조건 가정법은 아닙니다. 평상적인 의미를 나타낼때 쓰는 직설법에서도 문두에 if를 위치시키기도 하니까요. 토익이나 영어시험에서도 이런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문제를 내기도 합니다. 가정법과 직설법의 다른점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예문을 통하여 차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법 직설법 차이>


- If I am tired tomorrow, I will do it later. 만약 내일 내가 피곤하다면 나는 그것을 나중에 할 것이다.


- If I were tired today, I would do it later. 만약 오늘 내가 피곤하다면 나는 그것을 나중에 할텐데.



 윗문장이 직설법을 사용한 예문이며 아랫문장이 가정법을 사용한 예문입니다. 어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직설법의 경우엔 만약 내일 내가 피곤하면 이라는 조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법에서는 만약 내가 오늘 피곤하다면 이라고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정법 예문에서는 현재상황의 반대되는 가정을 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 뭐 피곤한것은 아닌데 피곤하다면은 어떻게 하겠다는 뜻을 표하고 있으니까요. 이처럼 직설법과 가정법의 차이점은 단순히 조건을 나타내는가와 상황의 반대되는 가정을 하고 있는가입니다.



 하지만 다른점이 조건과 가정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문장의 구조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윗예문과 아랫예문의 해석을 보시면은 둘 다 시제가 현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왼쪽에 영어로 작문한것들을 보면은 하나는 현재시제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과거시제를 사용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죠. 재가 언급한 예문들을 기준으로 지금의 가정법 문장은 현재에 반대되는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실제로는 내가 오늘 피곤한것은 아닌데 피곤하다면 뭐 하겠다는것을 말하고 있지요. 그래서 내가 어떠하였다면은 어떠할텐데라고 가정함으로 시제를 현재가 아닌 과거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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