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하면서 랭크에서 10연승이라는것도 진짜로 오랜만에 해보는데 그것도 시즌6 들어서 배치고사에서 해버렸다. 내 실력이 뛰어나서 그런것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다이나믹큐가 다시 열린 덕분이다. 여럿이 돌려본것은 아니어서 인원수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은 기존의 솔랭보다는 몇가지 시스템이 바뀐것이 좋은쪽으로 먹혔다.



 먼저 기존과는 달리 내가가 가고싶은 라인을 시작부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내가 지지리도 못하는 원딜같은 라인을 가지 않아도 되게 된것이 10연승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가 원하는 라인으로 시작하니 주챔으로 플레이가 많이 가능하여 불만같은것이 없었기에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며 나 이 외에 각자 가고싶은 라인을 갔기에 누가 싸면은 니가 그 라인 나한테 줬으면은 이런일 없었을건데 하면서 서로 이간질도 없었다.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괜찮은듯하였다. 



 밴픽창에서도 이전과는 달라졌다. 원래는 1픽이 모든 밴픽을 했던것과는 달리 후픽쪽에 3명이 각자 한명씩 밴픽을 할 수 있는것도 좋은 점이었다. 내가 그 중에 하나면 1픽이 아니더라도 라인을 설 경우 죽어도 얘는 맞라인에서 만나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되는 챔을 밴할 수 있어서 라인서기가 더 수월했다. 근데 이렇게 바뀌면서 않좋은점도 있는듯하다. 주로 라인을 서는 사람이 탑라인으로 들어갔는데 1픽에 걸린다면은 밴을 할 권리가 없는데 상대가 챔피언을 고른것은 없고 뭘 보고 챔피언을 고르란건지 참 난감해진다. 내가 무슨챔을 고르든 당연히 상대편은 카운터픽을 꺼낼 확률이 높아지니 라이너가 1픽에 걸린다면은 라인유지가 좋고 최대한 사리면서 파밍이 가능한 챔피언으로 해야지 똥을 덜 싸는것같았다. 그래서 나는 1픽 걸리면은 거의 블라디를 했다. 수혈로 라인유지력이 좋고 선혈의 파도가 있어서 라인클리어가 좋기 때문이다. 초반에 죽어주지만 않으면은 한타에서 궁만 잘 걸고 들어가도 1인분은 하고 들어가니 민폐챔도 아니고...




 여튼 그렇게 배치를 불태워서 어렵게 10연승을 하였지만은 역시나 mmr이 중요했던것인가? 나는 조금 더 높은 티어를 기대하였는데 이상하게 떨어졌다. 솔직히 똥을 쌌는데 이긴것을 버스탄것이라고 말한다면은 나는 그러한 판이 이번 배치에서는 없었다. 못해도 맞라인을 키우지는 않았고 되려 캐리한판도 몇판씩이나 되고 심지어는 퍼펙도 몇판이나 있었다. 20분전게임도 하나있었고 칼서렌도 두판정도 있었다. 진심으로 최고의 배치였는데도 여튼 떨어진 티어가 이상했다. 골드4... 저번 시즌에 골드5였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너무한것이 아닌가. 10연승이고 평점도 지리는데 왜 ㅜㅜ....



 기쁨도 잠시 현자타임이 몰려왔다. 전시즌 mmr이 그렇게 중요한건지 몰랐다. 이럴줄알았으면은 mmr좀 올려두는건데 ㅜㅜ. 골드5나 골드4나 그 나물에 그 밥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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