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 그들이 사용한 게 김일성 가면?

 얼마전부터 남북 단일팀, 노로바이러스 그리고 바가지 요금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이번에도 역시나 또 사건이 생겨버렸다. 이번에는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얼굴로 추정되는 가면을 가지고 응원을 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일성 가면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평창올림픽 북한 응원단의 김일성 가면


 사실 북한 응원단이 대놓고 김일성 가면이라고 칭하고 응원에 사용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게 대외적으로 보여주기식을 많이 하는 북한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과도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도 처음부터 김일성 가면이라는 소식을 접해서 그렇게 생각을 하였지 처음부터 딱 가면을 보고 김일성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 했다.



*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간단하다. 사실 김일성은... 그렇게 잘생긴 편이 아니다. 필자가 눈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김일성은 잘생긴 외모를 가진 것은 아니다. 단지 후덕할 뿐...


젊은 시절 김일성젊은 시절 김일성 모습   후덕한 김일성묵직한 김일성의 모습


 물론 젊을 때는 홀쭉한 모습을 가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오늘 논란이 되고 있는 평창올림픽 북한 응원단 김일성 가면과 비교해보자! 확실히 낮은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 그 외에 가면이 김일성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

 북한은 우리나라와 다르다. 우상(그들은 김가 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하더라;;) 그 본질에 대해서 위해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상징하는 것에도 마음대로 해코지를 하는 것을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일전에 그 예시로 보이는 사건이 있었다. 2003년 대구에서 유니버시아드가 있던 당시 대한민국 측에서 김정일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좋은 의미에서 내걸었다가 되려 비를 맞은 일이 있었느데, 이것을 지나가던 북한 응원단이 보고는 아주 심기 불편해져가지고는 현수막을 모두 떼어 내서 고이 가져간 사건이 있었다. 들려오는 후문에 의하면 이 때 펑펑 울었다고 한다. 어떻게 태양같은 장군님을 이렇게 두냐면서...



 그런데 이번 평창올림픽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김일성 가면(지금은 그렇게 논란이 되고 있으니...)을 보자. 잘 보면 가면의 그것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눈 부분을 아주그냥 후벼 파놓았다. 그들의 엄청난, 신성한 그리고 태양같은 우상의 눈을 후벼파다니;; 북한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다.


김정일 가면 뒷면김정일 가면 눈을 아주그냥 시원하게 파놓았다.


 그리고 그런 우상의 얼굴만 댕강 목이라도 잘린 듯 들고 다니는데다가 사용치 아니할 때에 어디 놓아둘 장소가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적어도 실제 김일성 가면이었으면 놓을 때 수건 정도는 깔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조치도 없고;; 아무래도 김일성 가면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리영호북한 미남 배우 리영호



 차라리 다른 북한 미남 배우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게 빠를 것 같다. 예를 들면 리영호라던지 말이다. 이번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가면은 너무 잘생겨서 김일성과는 ㅋㅋ 거리감이 여간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든 이번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이 북한 응원단을 보며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보면 그렇지 아니한가? 북한이 좋은 응원을 하여 "북한 응원단 응원"이라는 단어로 많이들 검색을 해봐야 되는데 "김일성 가면"으로 검색을 하고 있으니 ㅋㅋ 북한이 이번에 실수를 크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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