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는 앙기모띠라는 유행어로 이미 유명합니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계층보다는 급식충들에게 인기가 자자한데요. 우리 급식형님들은 학교를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서로 장난치고 놀리기도 하는데요. 양금모띠는 여기서 발단이 되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앙기모띠가 유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양금모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었던 것입니다.



 친구들은 당연히 앙 기모띠와 그 발음이 유사한 이름을 가진 양금모군에게 양금모띠라는 별명을 선사합니다. 저같았으면은 조금 관종끼가 있어서 바로 그냥 나도 양금모띠라고 유쾌하게 넘어갔겠지만은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의 성격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의 성격은 다분하지요. 우리의 양금모는 이게 정말로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이제 양금모띠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뜻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양금모는 지식인에 글까지 올리게 됩니다. 지식인에 올린 양금모띠 원본이 되는 글을 보면 학우라는 표현과 점잖은 말투 및 미숫가루를 좋아하는 살짝 아재각의 입맛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점과 대체적인 다른 급식충들을 고려하면 이들과는 달리 차분하고 착한 이미지가 그려지는 양금모인데요. 진짜로 착한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신경이 쓰였으면... 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사건의 시작이 됩니다. 괜히 질문을 작성하여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기 때문입니다. 지식인에서는 물론 페북까지 그 소식이 퍼지면서 원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양금모띠를 알게 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견이 7000여개가 달리고 사람들의 지식인판 좋아요버튼인 궁금해요가 1000을 넘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오지는 부분입니다.



 사이에는 이렇게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들도 정말로 많았구요. 정말로 우리의 양금모가 이 글들을 보고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위에 올린 양금모띠 짤을 보시면은 아시겠지만 댓글도 정말로 많이 달렸는데요. 철구의 팬들이 많았는데 철구의 팬들의 성향이 대체적으로 강해서 양금모의 멘탈을 깨려고 들 줄 알았지만은 상대적으로 답글들은 양금모를 응원하고 어떻게 하면은 될만한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의 호의적인 반응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양금모가 지식인에서 질문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자신도 사람들의 진심어린 응원에 힘을 얻었나 봅니다. 이것들을 보면은 대한민국이 아무리 각박하다고 하여도 아직은 살만한 나라인가 봅니다. 서로 까내리고 경쟁만 하는 사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나중에는 양금모 짤에서 보시듯 아시겠지만은 성지까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단순한 양금모 성지순례를 비롯하여 자신의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와서 글을 작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양금모군에게 조언을 해준적이 있는데 아마도 사람들의 글이 많이 올라와서 씹혔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말씀드리자면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친구들과 양금모띠를 이용해서 더 친해졌으면 합니다. 솔찍히 진짜로 싫으면은 건들지도 않거든요. 양 금모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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